저는 이번 플로깅의 운영 스태프로 참여했습니다. 새벽부터 부스 설치하고, 참가자 명단 확인하고, 조별 배정까지 하느라 정신이 없었죠.
그런데 막상 행사가 시작되고 시민들이 조끼를 입고 출발하는 걸 보니 가슴이 뭉클했습니다.
특히 아이들이 쓰레기를 줍는 모습, 부모님들이 마약예방 피켓을 들고 사진 찍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요.
비가 오락가락했지만 끝까지 모두 완주했고, 마지막에 “수고 많으셨어요”라는 한마디에 눈물이 핑 돌았어요. 이런 행사라면 매년이라도 하고 싶어요.